상승폭 주춤..외인 현ㆍ선물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장 중 60일 이동평균선(1682)마저 하회하고 있다. 지난 밤 전세계 증시는 유럽발 위기 진정 기대감에 큰 폭의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이미 전날 2% 가까운 반등세를 보였고, 유럽발 재정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여전히 유럽발 위기가 남아있는 점 역시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0포인트(0.26%) 오른 1681.93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3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930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에 이어 외국인마저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약 2000억원에 육박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0%) 내린 79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38%), 한국전력(-0.78%), 현대모비스(-0.56%), LG디스플레이(-0.56%)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LG화학(1.43%)과 현대중공업(0.61%), LG전자(0.85%)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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