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충격의 컷 오프'에 이어 이번엔 기권까지.'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리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 도중 7번홀 티 샷후 "목이 아프다"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는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스터스 전부터 통증이 있었다"면서 "아마 목 디스크인 것 같다"고 말했다.우즈는 "준비과정에서는 괜찮다가도 샷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 좋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주 퀘일할로챔피언십 '컷 오프' 직후 부상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우즈의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는 "우즈의 목 통증을 알고 있었지만 우즈는 결코 변명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얼마나 안 좋은지는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우즈의 기권은 아주 드문 일이다. 우즈는 2006년 니산오픈에서 감기로, 아마추어시절이던 1995년 US오픈에서는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적이 있다. 우즈는 "다음 주에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로서 '섹스스캔들' 이후 복귀한 마스터스 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지만 '컷 오프'와 기권 등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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