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몸짱' 되세요

S라인은 슬리밍 젤…근육남은 닭가슴살유통가 몸매관리제품 불티

김지선의 핫바디 슬리밍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예년보다 1개월 이상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몸매 관리 제품들의 인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여성들의 로망 'S라인'을 위한 바디 슬리밍 젤을 비롯해 근육남을 위한 닭가슴살,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류 등 인기 제품도 다양하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3월 말 '김지선의 핫바디 슬리밍젤' 방송후 약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에서는 55분만에 준비한 물량 7200여세트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 상품은 제품을 바른 뒤 충분히 마사지를 해야 하는 기존 슬리밍젤과는 달리, 단순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CJ오쇼핑이 지난 2월 론칭한 '엑스 바이 샤샤킴 셀룰라인 스페셜 세트'는 방송때마다 3000~5000세트씩 판매되고 있다. 샤워젤과 퍼밍로션, 마사지 글러브 등으로 구성된 이 상품은 오톨도톨한 돌기가 돋아있는 실리콘 재질의 마사지 장갑으로 몸을 마사지하면서 씻어내고 로션을 바르는 동안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효과가 난다. 피부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마사지 글러브는 아예 별도상품으로 판매중이다.

엑스 바이 샤샤킴 셀룰라인 스페셜 세트.

롯데홈쇼핑이 3월17일 론칭한 '핫 앤 바디' 제품도 방송마다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까지 5만세트 이상 팔려나갔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몸매관리 시간이 충분한 1~2월에는 소비자들이 주로 운동기구나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바디 슬리밍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근육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닭가슴살의 판매도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하림 슬림닭가슴살', '동원 순닭가슴살' 등 캔 닭가슴살 6개 상품의 매출이 이달 들어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급증했다. 또 여성들이 몸매관리를 위해 즐겨 찾는 샐러드류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닭가슴살 캔 상품이나 샐러드류는 여름철로 접어들수록 '몸짱' 만들기 상품으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샐러드류의 매출도 최근들어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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