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부여 상식 벗어나'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PIMCO)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신용평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빌 그로스는 5일(현지시간) 핌코 웹사이트를 통해 "투자자들은 신용평가사가 매기는 신용등급을 비판적으로 다뤄야한다"면서 "상식을 벗어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신용평가사 신용등급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비난했다.그는 무디스,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 등의 신용등급 부여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고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S&P가 지난주에서야 스페인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한 것을 예로 들며 "엄청나게 강력한 평가"라고 비꼬았다.그는 "스페인의 경우 실업률이 20%에 육박하고 재정 적자 비율은 10%에 달하는 등 사실상 스페인 국채는 Baa 등급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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