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백성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다섯 살 백성현은 그의 데뷔작인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 된 것을'에 어떻게 출연을 하게 됐을까. "어렸을 때 동요가 아닌 트로트를 많이 불렀데요. 그 모습을 보고 옆집에 살던 배우 이의정 누나의 어머니께서 끼가 있는 것 같다고 연기자를 시켜 보는 게 어떻겠냐고 어머니께 권했고, 그 길로 어머니 손을 잡고 연기학원을 가게 된 거죠."당시 백성현은 여느 아이들과 달리 동요가 아닌 '칠갑산' '소양강 처녀'같은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한다."어렸을 때 트로트를 부르면 어머니께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동네 어른들도 귀엽다고 좋아 하셨고요. 그런 게 재미있고, 좋아서 트로트를 더 많이 부르게 된 것 같아요." 다섯 살에 데뷔해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손을 잡고 다녔던 촬영장. 꼬마 백성현에게 그곳은 어떤 곳이었을까."저한테 촬영장은 놀이터이자 배움의 장소였어요. 다른 친구들이 PC방 가서 게임할 때 전 연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그곳에서 숙제도 하고 공부도 했던 것 같아요."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다녔던 촬영장 백성현은 많은 선배 연기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솔직히 어렸을 때라 기억은 잘 나지 않아요. 어떻게 연기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하면 그렇게 수동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아요.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 함께 출연했던 유오성 선배님을 커서 다시 만난 적이 있는데 신기해하시고, 대견해하시면서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죠."엄마 손에 이끌려 촬영장에 왔던 작은 꼬마가 어느새 훌쩍 커서 연기자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는 후배가 얼마나 대견했을까. 꼬마는 어른이 됐고, 이제는 자신의 끼를 다듬고 다져 완성시키는 일이 남았다.▶백성현의 라이징스타 9회는 5월 6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계속 연재됩니다.<center></center>박소연 기자 mus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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