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신형 소나타, 투싼ix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현대차 미국법인(HMA)는 4월 판매대수가 총 4만4023대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어 16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HMA의 역대 4월 실적 가운데 최고 수치. 또 1~4월 누적판매대수 역시 15만5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어 사상 최대 수치를 경신했다.이같은 판매 호조에 대해 HMA의 데이브 츠코프스키 사장은 "플리트 판매(렌터카, 택시 회사와 같은 법인 고객에 대한 판매)가 줄었는데도 점유율이 오히려 늘었다"면서 "신차가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딜러들에게 주던 판매 인센티브를 줄일 수 있었고 이는 경쟁업체들과 전혀 다른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모델별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쏘나타가 1만8536대로 전년동기대비 57% 늘었으며 투싼은 3871대로 171% 증가했다. 또 싼타페 5917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9657대로 각각 59%, 10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특히 신형 쏘나타는 중형차 시장에서 닛산 알티마, 시보레 말리부, 포드 퓨전 등 쟁쟁한 경쟁상대를 제치고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츠코프스키 사장은 "신형 쏘나타가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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