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3일 개통

오는 7월말까지 무료 운영…수도권 서남부 허브 고속도로될 듯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인천 송도신도시를 잇는 제3경인 고속화도로가 3일 12시부터 개통됐다.제3경인고속화도로는 한화건설 등 7개 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한 제3경인 고속도로(주)에서 민간자본 4403억원, 경기도비 2976억원 등 총 7379억원을 투자한 총 연장 14.27㎞, 폭 23.4~30.6m의 왕복 4~6차로의 도로다.제3고속도로는 이날 개통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말까지 무료로 운영된다.착공 3년 9개월만에 개통된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인천 송도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연결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수도권 서남부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거리로는 약 7km, 시간적으로 15분에서 25분 정도 단축됨으로 연간 약 910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또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개통으로 인천대교, 송도해안도로,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망이 형성되고, 39번국도, 서해안로 등 시흥시 관내 도로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지역간 접근성 향상 및 상습정체 구역의 교통량 분산에 큰 역할을 하는 수도권 서남부 허브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습지생태공원 등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정화 수종 식재, 동물이동 생태통로 확보 등 친환경 공법을 적용했고, 주거지 근접지역은 복개터널, 방음터널, 터널상부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한편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BTO방식(Built Transfer Operate)으로 건설돼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경기도로 귀속되며, 제3경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30년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는다. 이 도로는 3일부터 약 3개월간의 무료 개통을 거쳐 오는 8월부터 통행료를 징수할 예정이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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