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10선도 위태..두산株 휘청

두산그룹주 일제히 두자릿대 하락..대형주 흔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10선 초반까지 내려앉는 등 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높아지는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 물량이 확대되는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가 2% 이상 급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산그룹주가 두자릿대 폭락하는 등 휘청거리는 것 역시 지수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3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86포인트(-1.54%) 내린 1714.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6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0억원, 30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00계약 가까이를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2000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9000원(-2.24%) 내린 83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81%), 현대차(-1.09%), 현대중공업(-2.76%), 현대모비스(-3.49%) 등이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특히 두산그룹주의 급락세도 두드러진다. 두산건설의 자금악화 우려가 증권가에 확산되면서 두산그룹주 전체가 큰 폭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두산건설이 전일대비 12.41% 급락한 48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10.76%), 두산중공업(-12.79%), 두산(-14.69%) 등이 큰 폭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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