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들 '1100원 민감한 레벨, 일시 상승할수도'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앞두고 조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하락 압력은 지속되겠지만 골드만삭스 등 악재가 잠재돼 있는데다 시장 포지션이 과도하게 숏으로 몰려있는 점,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 외환딜러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중 1100원선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쪽으로는 1020원까지 레인지를 높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B>김장욱 신한은행 차장</B> 위안화 절상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했지만 팔자세가 적극적으로 나오는 장은 아니었다. 이번주 삼성생명IPO가 하락 압력을 가하겠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대로 당국의지가 반영될 경우 하락폭이 줄어들 수 있다. 그리스도 해결 국면으로 진전되고 있다. 다만 중국이 7거래일연속 상하이 증시가 빠지고 있어 금리 인상 우려감과 더불어 실제로 단행된다면 환율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다. 관련 투신사 헤지수요가 등장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큰 수급과 큰 이벤트들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장세에서 천안함 이슈도 불거질 수 있다. 위쪽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주간 예상 레인지는 1100.0원~1115.0원. <B>김성순 기업은행 차장</B> 1100원선이 중요한 레벨이 될 듯하다.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예상되고 수급상, 심리상 원화 강세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주식순매수, 삼성생명IPO, 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할 듯하나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강도에 따라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유로존 영향력은 줄어들 듯하고 공기업 수요도 대부분 지나간 듯하나 유가 상승으로 정유사 결제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주간 예상범위는 1100.0원~1118.0원 <B>씨티은행</B> 1100원선이 가장 크리티컬할 레벨이 될 듯하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지켜질 것으로 보이며 삼성생명IPO물량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듯하다. 시장 포지션이 훨씬 숏 쪽으로 몰려 있는 상태다. 시장이 추가적으로 아래쪽으로 밀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느냐가 관건이나 당국이 1100원선을 어느정도 스탠스로 지키려 할지도 중요한 요소가 될 듯하다. 최근 분위기 보면 외인 주식순매수 늘고 있는 만큼 지속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레인지 하단에 머물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는 1100.0원~1120.0원.<B>조현석 외환은행 과장</B> 삼성생명IPO 영향이 있겠지만 1100원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보이는 듯하다. 추가적인 유럽 악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하락세는 지속될 듯하다. 이날 외인 주식순매수도 많았고 대내 요인도 아래쪽이 우세하다. 고점이 낮아지는 양상이지만 아직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주간 예상 범위는 1100원~1120원. <B>박재성 우리은행 대리</B>외환당국이 1100원선에서 강한 스탠스를 보인 만큼 많이 하락하지 않을 듯하다. 삼성생명IPO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이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은 받겠지만 그리스 지원규모, 지정학적리스크 등이 우려되고 있어 1100원선 아래로 더 하락할 룸이 없어 보인다. 주간 예상 범위는 1100원.0~1120.0원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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