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스타]백성현⑦'조승우 연기, 충격이었다'

백성현, 영화 '말아톤' 촬영 당시 조승우와 함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중학교 시절 촬영이 끝나자마자 수련회 장소로 달려갈 정도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했던 백성현(22). 주변에서 연예인이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발끈할 정도로 촬영장 밖에서는 여느 또래 친구들처럼 평범한 학생이길 원했다. 또 친구들과 운동으로 우정을 쌓기도 했다."보충수업 때문에 밤 9~11시까지 학교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축구나 농구 등 운동을 많이 했어요."학업 성적도 좋고, 친구들과의 우애도 깊었던 모범생 백성현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을까. "사춘기 시절에 방황을 많이 했어요. 그때 사소한 걸로 엄마한테 반항하고(웃음), 친구들하고도 많이 싸웠어요. 완전 모든 게 '전투본능'이었죠. 그때 참았더라면 지금 얼굴에 상처는 없었을 거예요. 고등학교 들어가서 촬영 때문에 결석이 잦다 보니 성적이 많이 떨어졌고 진로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어요. 공부를 할지 연기를 할지..."당시 스스로의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어렸을 때 꿈은 소아과 의사였어요. 아이들을 좋아해서 소아과 의사가 돼 아이들의 병도 고쳐주고 조언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하지만 '말아톤'에 출연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말아톤에 함께 출연한 승우 형을 보면서 마치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신선한 충격이었죠. '난 지금까지 연기를 한 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때부터 진로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졌다.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웠죠. 그 전까지는 연기가 내 전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승우형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진짜 연기가 하고 싶어졌어요."연기를 하지 않고 있는 자신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이제는 연기 없이는 하루도 못 살 것 같아요."▶백성현의 라이징스타 8회는 5월 5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계속 연재됩니다.<center></center>박소연 기자 mus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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