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가온미디어, ASTRO사와 1157만불 공급계약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가 대형 위성방송사업자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가온미디어는 ASTRO사와 1157만달러(129억원) 규모의 HD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ASTRO는 말레이시아의 위성·라디오 방송사로 1996년에 22개의 채널로 TV 방송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동남아 일대에 20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4개 국어로 100개 이상의 유료채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케이블셋톱박스가 주력사업이었던 가온미디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HD급 위성방송시장에도 진출하게 된다. 이번 공급물량은 1차 수주로 내년 2월말까지 1157만달러 규모의 HD 셋톱박스 제품을 공급하며 연내 추가 수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셋톱박스 제품은 NDS 기반의 MPEG4 HD로 양방향 서비스와 인터넷 지원이 가능한 제품이다. ASTRO측은 "가온미디어가 공급하는 셋톱박스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첫 HD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자유로운 녹화가 가능한 PVR 서비스 및 VOD, IP 등 고부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화섭 대표는 "ASTRO사와의 HD 제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영국의 BskyB, 이탈리아의 Sky Italia 등 글로벌 대형 방송사업자로 수주활동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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