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산 개발 미끼 33억 뜯어내..구속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오정돈)는 29일 해외광산 개발 사업 투자를 미끼로 투자들로부터 3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금광개발업체인 W사 회장 강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코스닥에 상장된 금속업체를 인수해 몽골과 스리랑카에 있는 광산을 개발하려 하는데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의 10~20배를 보장하겠다"고 속여 2008년 10월부터 3개월간 모두 261명에게서 33억6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씨는 해당 국가의 광산 개발권이나 채굴권을 갖고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W사도 물품 제조나 광산 채굴 등의 사업 실체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승국 기자 ink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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