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한국은행은 4월중 경상수지가 10억달러 내외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한국은행 이영복 국제수지팀장은 "지난 12월 결산법인 배당금 지급이 본격화하면서 소득수지 적자는 확대되지만 상품수지 호조에 힘입어 10억달러 내외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4월 경상수지를 전망한다면▲4월은 전월에 시작한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지급이 본격화하면서 소득수지 적자는 확대되겠으나 상품수지 호조에 힘입어 1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증권투자는 77.2억달러 유입초를 나타내 네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4월중 주식투자나 채권투자가 늘어난 중요한 이유는 주식투자규모는 국내기업실적 개선과 원화가치상승기대 등을 배경으로 단기적 자금유입이 극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은 우리나라 채권 시장의 WGBI 인덱스편입 기대 등으로 외국 중앙은행 등 장기 투자기관의 국채매수가 확대된 요인이 있다. 유입규모가 큰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두 원인이 국내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연관되어있다는 점을 보고 있다. 물론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관찰해야하지만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12월 결산법인 배당금 지급 규모는 얼마나 되나.▲12월 결산법인 배당금지급 규모는 지나봐야 안다. 3월같은 경우 10억달러 나왔는데 4월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 어쨌든 4월은 3월보다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이 점이 소득수지 적자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국제수지에서 선박수출로 인식되는 정확한 시점은 언제인가.▲국제수지는 국제적 기록 원칙이 소유권 이전 기준이다. 선박수출은 어느 시점을 소유권 이전 시점으로 보냐면 소위 배를 만든 회사와 선주간 인수도의정서에 서명하는 그 시점을 본다. 국제수지기준에서 보면 선박수출로 인식되는 정확한 시점은 인도기준이다. 이것을 빼는 것은 이미 국제수지가 아닌 거다. 통관통계는 세관에 신고가 되는 시점을 통관기준으로 하는데 대부분 다른 상품은 시차가 없어 국제수지와 차이가 없지만 선박은 통상적으로 시차가 있어 조정문제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고은경 기자 scoopk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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