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2015년 세계 1위 목표'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CEO 포럼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이 "임직원의 조그마한 변화만으로도 가능성을 경험했다"며 "일하는 방법을 개선시켜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이루면 2015년 세계 1위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수원사업장에서 임원 및 그룹장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바꾸자'라는 주제의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대전 등 지방사업장 및 해외 지법인의 간부 150여명도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동시에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속적인 분발을 당부했다.지난해 1월 박종우 사장 부임 이후 삼성전기는 매 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 지난해 5조500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로 세계 7위권 부품회사에서 세계 5위로 도약했고 올 1분기에도 1조6236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 사장은 일하는 방법을 바꿔 임직원과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경영(Plan), 프로세스경영(Study), 현장경영(Action) 등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시나리오경영은 'SCM을 통한 예측 가능한 경영을 구축할 것', 프로세스경영은 '정해진 룰(Rule)과 프로세스(Process)를 준수하고 동시에 아이디어를 내 프로세스를 개선해 내부 경쟁력을 확보할 것', 현장경영은 '모든 문제는 반드시 근본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하며 문제의 답이 있는 현장과 항상 가까이 할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박 사장은 "어느 조직이나 상위 20%는 알아서 잘 하고 하위 20%는 아무리 재촉해도 바뀌지 않는다"라면서 "나머지 60%는 리더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리더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원, 부서장 등 리더가 먼저 생각하고 조금 더 공부하고 소통을 통해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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