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그룹 2PM의 택연이 문근영의 '쪽집게' 연기 과외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KBS2 '신데렐라 언니'에서 뚱보 아역에서 훈남으로 변신한 해병대 출신 한정우의 성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택연은 신인 연기자 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연기와 표정, 안정된 대사 처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경상도 사투리와 표준말을 넘나드는 극중 캐릭터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며 제작진들에게도 "기대한 것 이상"이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택연은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시지만 특히 문근영 선배의 짧지만 굵은 연기 지도에 매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소속사 JYP관계자가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이 들어가기 전 문근영은 택연에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다음 장면을 연기하려고 했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신을 찍으면 좋은 눈빛이 나올 것"이라고 조용하게 조언하며 연기를 이끌어 주고 있다. 문근영이 나이로는 택연보다 딱 한 살 많지만 연기자 경력으로는 10년 차이가 나는 대선배답게 영양가 높은 조언을 하면서 택연의 연기 데뷔를 돕고 있는 것. 택연은 또 "문근영이 '새 앨범 냈다고 가수 활동에만 너무 집중하고 연기 쪽을 소홀히 하면 나한테 혼난다'고 따끔한 지적을 해줘 너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지난 14일 방송되 5회 첫 출연한 택연은 묵묵히 은조(문근영 분)를 지키며 일편단심 사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2일 8회에선 속상한 마음에 달려나간 은조를 쫓아가 번쩍 들어 안으며 "뛰지 마라. 내가 대신 뛰어주면 되잖아. 어디까지 뛰면 되나"하며 폭풍같이 질주, 아름답고도 가슴 설레는 명장면을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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