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학력신장 지원 멈추지 않는다

2010년도 학교교육경비보조금 60억 지원, 학력신장사업 우선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지역의 학력 신장을 위해 서울시에서도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의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교육과 관련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지역의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3년부터 지금까지 190억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역내 각급 학교에 지원해 왔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올 해도 학교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역내 80개 교, 227개 사업에 총 60억원을 지원했다.아울러 구는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학교교육경비보조사업비 1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구는 각급 학교에 대한 효율적인 교육경비 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역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로부터 학교교육경비 지원 대상사업을 공모해 총 466개 137억2000만원의 사업을 신청 받아 신청된 사업에 대한 2차례 심의 결과 210개 사업을 선정, 구 자체지원 사업과 교육청 협력사업과 함께 의결했다.이번 학교지원사업 주요 내용은 지난해에 이어 중랑구 학력신장사업에 중점을 두고 선정, 학습부진학생 방과후 학교지원을 비롯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구 학생을 위한 초등 방과후 보육교실에 총 17억 67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고교선택제 실시와 대학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라 지역내 중?고등학생의 수준 향상과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등학교 장학생 특별반 운영과 입학사정관제 통합 학습클리닉 지원 사업을 신설, 총 4억2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아울러 지역내 7개 초?중등학교에 대해 원어민 영어학습에 필요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에 총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내 3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비 3억4000만원을 지원, 지역내 학생들이 더 나은 영어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고등학교의 수준 향상을 위한 대학진학 우수고 인센티브 사업 등 6개 사업에 총 5억2800만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교육환경 개선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초,중등 영어수월성 교육을 비롯 초,중등 독서,토론,논술 수월성 교육, 동부 사이버꿈나무 학교, 위기학생 지원센터 등 6개 사업을 선정, 총 5억7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또 유치원 및 각급 학교에서 신청받은 사업은 학력증진 및 사교육 절감에 중점을 두고 구청 자체사업을 제외한 163개 사업 총 20억1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문병권 중랑구청장은 "학교교육경비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하여 각급 학교 관계자와 수차례 논의하고 교육현장을 방문하여 학교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면서 "이번에 결정된 학교교육경비 보조금을 포함해 추경에 반영된 추가 지원까지 각급 학교로 지원될 경우 중랑 교육발전 및 지역학생 학력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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