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커피값 구하기'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베트남이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최대 40만톤 가량의 커피를 비축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12%정도 추락한 커피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는 "중앙은행이 20만톤의 관리프로그램을 감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 국영은행에 따르면 수출업자들은 은행으로부터 6%의 금리로 커피를 사고 비축할 수 있는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국영은행은 "기업들이 4월15일부터 7월15일까지 커피를 구매해서 최대 6개월까지 비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이 정책의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비축해둔 커피를 출하하는 시기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의 커피 출하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베트남의 커피 최대산지 부온마투옷의 안지앙 커피 지점장 판딘카이는 "30만~40만톤은 지난해 같은기간 10만~20만톤의 커피를 비축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수확량이 최대인 11, 12월에 시행했어야 했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밝혔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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