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가 발렌타인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21일 프로암대회 도중 1번홀에서 우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오는 6월 고국에서 열리는 축구 월드컵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엘스는 21일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하루 앞두고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살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이었다"면서 "박지성도 좋아한다"고 남다른 축구사랑을 과시했다. 엘스의 캐디백에는 실제 페어웨이 우드에 잉글랜드의 축구팀인 맨유의 로고가 새겨진 커버가 덮여 있다. 엘스는 "(내가) 럭비 선수도 했기 때문에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는 럭비지만 영국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축구팬이 됐다"면서 "남아공 사람들은 통상 잉글랜드 축구 클럽 4~ 5팀은 관심있게 경기를 지켜본다"고 말했다. 엘스는 "6월에는 겨울이라 기후도 쾌적하고, 야생동물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시기"라고 자랑을 덧붙였다.지난해에 이어 2년째 제주를 찾은 엘스는 "지난해에는 성적이 별로였지만 올해는 미국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CA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어 이미 PGA투어 2승을 수확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자신감도 잊지 않았다. 제주=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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