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구청 공무원들이 콩고공화국으로 보낼 컴퓨터를 깨끗이 닦고 있다.
또 콩고에 진출하려는 구로구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더했다.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돌리지시가 컴퓨터 도착 무렵 구로구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컴퓨터 외교가 한국의 IT 기술을 홍보하고 많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중앙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로구는 컴퓨터 전달을 위해 19일 구청강당에서 포장행사를 실시했다. 중고 컴퓨터를 수리하고 새단장해 말끔히 포장한 구로구는 25일 인천항에서 콩고로 향하는 배에 선적하게 된다.인천항을 출발한 배는 아랍해역을 거쳐 중앙아프리카의 쁘왕뜨 누와르(Pointe-Noire) 항에 80일 정도 걸려 도착하게 된다. 구로구는 “콩고의 독립기념일인 8월15일 이전에 도착해 독립 50주년 기념행사때 기증될 수 있도록 날짜를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번 컴퓨터 보급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GCD 총회에서 돌리지시 디부이루 시장이 양대웅 구청장에게 지원 요청한 것을 양 구청장이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