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양국 민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랍에미리트(UAE) 반도체협력 제1차 회의'을 열어 UAE 반도체인력의 양성방안, 양국간 투자협력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지난 1월 체결된 '한-UAE 반도체협력 MOU'에 따라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 UAE측은 국영기술투자회사인 ATIC社 이브라힘 아자미 CEO가 UAE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한국측은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장, 반도체협회 양준철 부회장, 안진호 한양대·이종호 서울대·이석희 KAIST 교수 등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UAE 반도체인력양성을 위한 국내 대학의 반도체 교육시설, 교육프로그램 소개 및 협력사업과 UAE ATIC社의 국내반도체기업 및 투자펀드와의 협력을 제안했다.UAE측 사절단은 방한 기간 중 삼성전자, 하이닉스 경영진 면담, 하이닉스의 이천공장 방문 등을 통해 우리 반도체산업의 주요 인사와의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한양대, KAIST의 반도체 교육 현장을 둘러보는 한편 이들 대학과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세부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만기 지경부 국장은 "이번회의를 통해 나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제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협력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라며 "UAE 반도체 인력양성, 공동 R&D, 기업간 투자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등 양국 협력프로그램을 연내에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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