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추노' 왕손이 벗고 '개취' 한창렬로 거듭나나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김지석이 '추노'의 왕손이 이미지를 벗고 '개인의 취향'의 한창렬로 거듭났다.이는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한창렬(김지석 분)이 김인희(왕지혜 분)와 감행했던 결혼이 사랑이 아닌 환상임을 깨닫고 작별을 한 것. 김지석은 얼마전 종방한 드라마 '추노'에서 열연한 극중 '깨방정 왕손이'에서 '부잣집 도련님'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는 창렬은 재벌 2세답게 외모부터 학벌까지 완벽함을 갖췄으나 여린 마음의 소유자로 보통 재벌 2세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 박개인(손예진 분)과 연인 사이였음에도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인희와 갑작스레 결혼을 하고, 술을 마신 뒤 개인의 집 앞에 찾아오는 등 우유부단하게 여겨질 만한 행동들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15일 방영분에서 인희에게 "개인이 사랑했던 남자 창렬에 대한 호기심으로 현실이 아닌 환상으로 사랑하는 줄 알았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창렬은 아무 조건없이 자신이 선택했던 사랑 인희에게 "나 그래도 너 정말 사랑했었어, 난 네가 나만 바라보는 줄 알았거든. 네가 네 인생 전부를 나한테 건 줄 알고 이 여자만큼은 정말 지켜주자. 그랬었어"라며 순정파인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렸다. 창렬과 인희의 어긋난 만남이 정리된 가운데 창렬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개인에게 돌아올지 진호(이민호 분)과 어떻게 대립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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