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대회]최상위권 순위 다툼 치열..유진 우 차장 '1위' 탈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상위권 참가자들의 순위가 하루새 다시 뒤바뀌는 치열한 승부가 펼져지고 있다. 전날 누적 수익률 14%를 넘어서 1위에 올랐던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이 다시 3위로 밀려나고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과 강용수 하나대투 부부장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영향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 오후들어 개인 기관 프로그램의 매도 우위에도 불구하고 8.58포인트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인의 매수 우위에도 불구하고 1.08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57일째인 15일 전날 1위 자리를 뺐겼던 우원명 차장이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전날가지 무서운 기세로 순위를 끌어올리던 임 차장은 보유종목들의 부진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우 차장은 이날 보유종목 제일기획과 테스를 전량 매도해 최상위권 참가자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5000주를 보유했던 테스 덕이 컸다. 테스는 이날 삼성전자가 태양광사업을 2015년까지 1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급등해 전 거래일 대비 5.18% 올라 1만3000원대에 안착했다. 그는 테스의 급등세로 319만원의 수익을 현금화해 참가자들 중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15%를 가뿐하게 돌파, 기록의 사나이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나타냈다.우 차장은 이날 모든 종목을 매도해 다시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종목을 물색중이며 한꺼번에 많은 종목을 매수하기 보다는 단기 보유종목을 중심으로 한 종목씩 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2위에 올라선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현대중공업과 금호석유가 강세를 나타내며 수익률 상승을 주도해 누적 수익률 14%를 눈앞에 뒀다.특히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3%이상 오른데 이어 이날도 5% 가까이 오르며 주당 3만2000선에 안착했다. 금호석유는 최근 금호그룹 리스크가 거의 해소됐다는 분석와 함께 가치주로 재평가 받으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강 부부장에게 1100만원이 넘는 평가 수익을 안겼다.또다른 보유종목 현대중공업도 올해 1분기 한국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은 전년 동기대비 195% 증가한 74척을 기록, 세계시장 점유율 51.5%로 중국(26.6%)을 밀어내고 1위에 복귀했다는 지식경제부의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3위로 밀려난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SK네트웍스 400주를 매도하고 SK브로드밴드 800주와 라이브플렉스 1800주를 신규 매수했다. 강 부부장은 "SK네트웍스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매도에 나섰다"며 "SK네트웍스 대신 SK브로드밴드를 앞으로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플렉스와 엘엠에스는 아직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엘엠에스의 경우 목표주가 1만7000원까지 보유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최하위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는 보유종목 엘디티와 모베이스가 하락마감에 누적 손실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조 대리는 엘디티에서만 486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중이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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