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원자력 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원진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현대건설은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결의, 조만간 본부장 선임과 함께 조직체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작년 말 UAE에서 국내 최초 해외 원전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현대건설은 지난달 진행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주설비 공사 낙찰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총 10기에 달하는 원자력발전소를 시공하게 됐다.현대건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 해외시장 진출 등 향후 원자력사업 확대를 위해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원자력 사업은 올 1월 초 발표한 현대건설 중장기 비전(Vision 2015) 달성을 위한 5대 신성장동력 사업 중 하나다.현대건설은 이번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향후 원자력 사업의 원가절감 등 사업수행의 체계화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원자력 관련 전문인력을 육성·관리해 향후 세계 원전시장 진출 기반을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아울러 원전사업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세계 원전 시장에서현대건설의 독자 진출 역량을 확보, 원자력사업을 현대건설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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