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해미읍성서 2시간씩 공연…추모곡 등으로 방문객 발길 잡아
서산지역 색소폰동호인들의 모임인 ‘레가토 색소폰앙상블’이 해미읍성에서 주말마다 천안함 추모공연을 벌여 이곳을 찾은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서산지역의 색소폰동호인모임인 ‘레가토 색소폰앙상블'이 주말마다 해미읍성에서 천안함 추모공연을 벌여 눈길을 끈다. 이 레가토 색소폰앙상블은 천안함 침몰 뒤 3일과 10일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서 2시간씩 추모공연을 펼쳤다.이들은 ▲‘비목’ ▲‘석별의 정’ ▲‘늙은 군인의 노래’ 등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곡들과 ‘잊혀진 계절’, ‘사랑을 위하여’ 등 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곡을 연주해 해미읍성 방문객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명구 회장은 “색소폰동호회가 거리공연을 한 적이 없어 망설이다가 천안함 장병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면서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서산시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으로 잘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레가토 색소폰앙상블은 2008년 11월 창단됐고 불우이웃돕기와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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