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수원시의 선심성, 낭비성 예산에 대한 주민통제장치를 마련해 수원 곳간의 파수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현재 수원시는 낭비성 축제나 행사에의 예산지원 과다, 민간단체 보조금의 급증 등으로 지방실질 채무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원시장이 되면 선심성 행정보다는 지역현안별 우선순위에 정해 실현가능한 부분부터 조속히 매듭지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수원시 2009년 재정공시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2008년 15억1000여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7.8% 증가 ▲행사?축제 경비 2008년에는 140억원 지출 ▲연말지출 금액 2008년 385억원으로 2007년 대비 무려 109.9%나 증가 등 연말의 낭비성 예산집행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염 예비후보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철학적 의지가 중요하다”며 “예산을 세밀한 계획에 기초한 지역개발과 그에 따른 사업수익을 확보해 재투자하는 '순환발전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예산 의결전 주민공람 및 공청회 의무화, 수의계약사업의 사전사후 공개의무화 등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 주민 참여 확대 ▲상반기와 하반기 재정분석을 통해 예산집행 효율화 ▲시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예산주권을 위한 ‘시민예산감시위원회’ 설치 ▲예산낭비신고센터 활성화 ▲지방의회의 결산 과정에 주민 참여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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