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윤종신이 이별한 관객들만 모은 독특한 콘셉트의 라이브 무대를 마련한다.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되는 Mnet 'A-LIVE'에서 윤종신은 이별에 관한 곡들을 선보인다. 일명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라는 부제로 마련되는 이번 라이브 무대는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윤종신을 꼽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팥빙수, 영계백숙, 최근 막걸리나까지 음식을 주제로 한 경쾌한 음악이 많은 윤종신을 두고 주변에서는 ‘푸드송 작곡가’라는 애칭이 있지만 실제로 윤종신 곡들이 유난히 이별 노래가 많다는 것. 윤종신은 “1990년 대 음악들이 전부 이별 노래이다. 'A-LIVE' 관객들의 사연들 대부분이 내 노래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헤어짐부터 잊혀지기까지의 나날들을 윤종신의 노래들로 풀어낸 이번 공연에는 음악과 관객들의 사연으로만 채워져 더욱 집중도 높은 무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개똥을 찍어 헤어진 사람에게 4444번호로 보냈다” “8년 간 만난 사람의 결혼식장 까지 가서 사진도 찍고 뷔페도 엄청 먹었다” “그녀의 학교 교정을 혼자 거닐고 그 사진을 미니 홈피에 올려 그녀가 이것을 보길 바랬다” 등의 사연을 올린 주인공과 윤종신이 만나 후일담도 나눈다.한편, 이별한 관객들과 이별 노래를 만드는 작곡가 윤종신이 함께 만든 Mnet 'A-LIVE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는 오는 1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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