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충청 수정안 지지↑ 세종시 4월국회 통과돼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은 12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지지부진한 국회 논의가 안타깝다. 세종시 수정안은 4월 임시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지난주 자체 비공개 여론조사에 의하면 충청 민심은 최초로 세종시 발전안(45%)이 원안(40%)에 대한 지지를 추월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최근 여론추이와 관련, "원안 지지는 꾸준히 하락하고, 발전안에 관한 지지가 충청권에서 상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충청) 현지에서 발전안을 내심 지지했지만 제 목소리를 내지는 못했는데, 최근 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을 6월 지방선거와 연계하겠다는 종교계 및 시민단체의 움직임과 관련, "국책사업에 대해 정책 토론을 한다든지 공론화해서 논의를 활성화하는 것은 얼마든지 바람직하다"면서도 "선거와 연계해서 낙선운동을 한다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크다. 정략적 이해관계와 관련되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압력설과 관련, "봉은사 문제는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이라기보다는 불교의 종단 내부의 문제"라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한 뒤 "정부로서는 종단 내부의 문제가 원만히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시기와 관련, 사견을 전제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젊은층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절차를 거쳐서 선정을 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중시하고 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기준을 만들고 선정 일정을 발표해서 추진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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