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미한 상승..외인 '일단 눈치'

장 초반 상승폭 대부분 반납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회복했고,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 재정지원과 관련한 구체적 지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증시가 주간 기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을 정도로 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만큼 상승폭은 제한을 받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장 초반부터 적지 않은 규모가 출회되고 있어 부담이다. 1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11포인트(0.41%) 오른 1731.5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6억원, 16억원, 47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등 일제히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차익 매물이 출회, 약 6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08%)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은행(0.92%)과 증권(0.82%), 철강금속(0.65%), 전기가스업(0.72%), 전기전자(0.22%) 등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3%) 오른 85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73%), 한국전력(0.70%), 신한지주(1.51%), 현대중공업(1.51%)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현대차(-1.58%)와 LG화학(-0.20%)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2포인트(0.34%) 오른 513.82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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