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3600호’, 8일 밤 백령도 해상 앞에, 선체인양 작업 투입
천안함 침몰 현장에 투입 된 대우조선해양 해상크레인 ‘대우 3600호’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4일 오후 거제도를 출발한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해상크레인 ‘대우 3600호’가 8일 밤 천안함이 침몰된 백령도 해안 앞에 도착했다.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 3600호가 일정에 맞춰 현장에 도착했다”면서 현장 상황에 맞춰 천안함 인양 작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우 3600호는 3척의 예인선에 의해 최고 4노트(약 7.4Km)의 속도로 해상을 달려 4일여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우 3600호와 함께 35명의 인력 및 3척의 예인선, 1척의 해양크레인 묘박작업지원선을 투입했다.대우 3600호는길이 110m, 폭 46m로 최대 3600t의 대형 구조물을 인양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월 건조된 국내 최대 최신형 크레인으로 현재 조선소에서 3000t 이상의 조선 슈퍼블록과 해양플랜트 모듈을 인양하고 지원하는 공사 작업에 투입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2월 자체 보유중인 3대의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5000t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한 번에 인양 운반하는 ‘병렬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원타임 셋팅 공법’과 3000t 이상의 초대형 슈퍼블록을 드라이 독에 직접 운반하는 ‘링타입 탑재공법’ 등 다양한 대형 구조물 인양 경험이 있어 천안함 침몰 선체 인양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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