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총액이 411억여원으로 2008년도 634억여원에 비해 무려 233억여원이 감소했다. 중앙선관위가 8일 공개한 '2009년도 정당 및 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한 2009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총 411억671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할 때 35.1%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여파에다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총액은 358억여원으로 2008년 591억여원보다 233억여원 감소했다. 반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원회의 모금총액은 53억여원으로 2008년 42억여원보다 10억여원 증가했다.아울러 후원회당 평균모금액은 1억 3000만여원으로 18대 총선이 치러졌던 2008년 2억 1000만원과 비교할 때 무려 7000만여원 정도 감소했다. 소속 정당별로 후원금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한나라당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금액은 240억9820만원으로 2008년에 400억5148만원에 비해 무려 39.8% 줄었다. 이어민주당은 2008년 174억2097만원에서 30.9% 감소한 120억4471만원, 자유선진당은 27억8788만원에서 30.4% 줄어든 19억3975만, 민주노동당 10억394만원에서 6.6% 감소한 9억3776만원이었다. 나머지 정당은 이례적으로 후원금 모금액이 늘었다.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친박연대는 4억9581만원으로 2008년 2억5813만원에 비해 무려 92% 증가했고 창조한국당도 같은 기간 2억5537만원에서 2억7천797만원으로 8.9% 늘었다. 아울러 진보신당은 지난해 1억4950만원을 모금했고, 무소속 의원 10명의 모금액은 12억2346만원이었다.한편, 비례대표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이두아 의원, 자유선진당 김용구?이영애 의원, 친박연대 김정 의원은 후원회를 두지 않았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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