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이후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최근 나흘 동안 오른데 따른 피로감도 주가 하락의 빌미로 작용했다.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11%) 하락한 8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수준인 30만주. 삼성전자는 전날 87만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내놓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조2000억원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1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춘절효과의 수혜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과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2분기까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하반기부터는 D램과 TFT-LCD 업황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스마트폰 경쟁 악화로 실적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월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3% 하락한 바 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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