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정부기관 부동산 매각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정부기관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이 시작된다. 총 25개 부지로 현재 감정평가된 물량 중 가장 고가의 부동산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우정사업정보센터로 1793억2200만원에 감정가가 책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도 국가 소속 이전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종전부동산을 우선 매각해 혁신도시내 부지매입과 신청사 건축비 등으로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국가 소속기관 보유 종전부동산은 총 41개부지로 지난해 3개부지가 매각됐으며 올해 25개 부지가 팔린다. 이어 내년에는 13개부지를 매각한다. 특히 주거·상업지역에 소재해 활용도가 높은 우정사업정보센터(광진구 소재) 등 11개 부지는 경쟁입찰 방법으로 일반에 매각이 진행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공원·교육시설 등 공공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매입을 희망하는 지방행정연수원(수원 소재) 등 7개 부지는 지방자치단체와 우선 매각협상이 진행된다.이어 녹지지역의 부지로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고 도시공간의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농촌진흥청 등 4개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각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전파연구소(용산,안양 소재) 2개 부지는 지식경제부(우정사업본부)에서 서울우편집중시설로 활용토록 유상관리 전환된다. 검단신도시에 입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부지는 토지보상금을 수령할 계획이다.일반에 경쟁입찰 방법으로 매각계획인 종전부동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공고·매각된다.가장 먼저 나오는 매물은 우정사업정보센터(광진구 소재)로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온비드에 매각공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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