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주택가격지수 '예상밖' 상승(상보)

1월 전월比 0.3%↑..전문가들 예상치는 0.3% 하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1월 주택가격이 예상 밖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30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20대 도시의 주택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1월 전달에 비해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하락을 기대이상으로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7% 내려, 최근 2년간 최소 하락폭을 보였다. 값싼 매물거래와 저렴한 대출금리, 정부의 보조금 혜택 등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오바마 행정부가 서민들의 주택압류를 막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금융회사 PNC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의 스튜어트 호프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으며, 주택가격도 마찬가지"라며 "주택 가격이 더 이상 급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 전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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