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본 등 46개 국 공무원, 지방의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 방문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태국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들의 선진행정 벤치마킹 장소가 되고 있다. 민선4기 들어 현재까지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46개국 613명의 해외방문단이 서초구청을 찾았다.이번 달만 하더라도 지난 22일 행안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개도국 지방공무원 지방행정과정'을 이수하고 있던 개도국 지방행정담당 간부공무원 9개 국 19명이 서초구청을 다녀갔다.31일에도 파라과이 중앙부처 장차관급과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2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영국 로덤시 의장 등이 서초구청을 방문,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방문은 한국의 국가발전과 경제개발, 지방행정 경험 등을 배우기 위해 중앙공무원연수원에서 1주일간 연수(3월 29~4월 2일)를 받고 있는 파라과이 공무원들이 민원행정분야에서 우수한 시책을 펼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이날 서초구청을 찾는 파라과이 방문단은 서초구청 민원실인 ‘OK민원센터’와 OK민원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민원처리시스템 ‘e-OK민원센터’, CCTV통합관제센터 ‘서초25시센터’, 보건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OK민원센터’는 모든 민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종합처리해주는 원스톱 민원처리제와 전문가 상담코너, 신생아 작명과 결혼중매상담코너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로 지난해 행안부로부터 ‘국민을 섬기는 모범민원실’로 선정되기도 한 민원행정의 대표브랜드다. ‘e-OK민원센터’는 구청방문 없이 집이나 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제증명 발급과 각종 인허가 민원을 신청하고 교부받을 수 있도록 한 민원처리시스템이다. 구청에서 취급하는 모든 종류의 민원서류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신고필증 등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공무원들이 서초구청을 방문,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오픈한 서초25시센터는 지역내 곳곳에 설치된 CCTV 410대를 모니터하는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재난재해 방범 불법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독거노인 원격보호, 동주민센터 무인관리, 소방방재 등 관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신개념의 유비쿼터스 도시관리시스템이다.지난해 11월 서초구청을 방문한 중국 상해 양포구 공무원 천쇼유쩡씨는 “한국의 지방행정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스크린을 통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인 25시센터를 보고 놀라웠으며, 장애인을 위한 치과 운영이 전문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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