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진집단 '올해 매출 24% ↑ 전망..기어 매출 확대'

기어>잔디깎이>모터사이클 순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성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10년 매출액은 자동차용 기어 매출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4% 성장한 9억8600만위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왕갱생(王更生) 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이하 중국엔진집단)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예상 매출액 9억8600만위안, 영업이익률 25.8%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왕 대표는 "모터사이클>기어>잔디깎이 순의 기존 제품별 매출 구성에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어>잔디깎이>모터사이클 순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전략을 세웠다"며 "기어 신공장의 생산 및 판매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게 되는 2011년에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자동차용 기어의 매출 공헌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엔진집단은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자동차용 기어 공급 확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신규 기어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 회사측은 공모자금 중 일부를 포함, 총 4억5000만위안이 투자된 신규공장이 오는 10월 생산을 본격화 하게 되면 2011년 기준 기어 생산이 기존 500만개의 두 배 이상인 1200만개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왕 대표는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기어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2억5400만위안에서 2011년 5억위안으로 크게 늘 것"이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자동차 생산 연평균 증가율이 20%를 넘어서면서 기어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회사의 성장성 및 투명성을 따져 봤을 때 현재 66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는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한국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감을 잃지 않는 중국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엔진집단은 지난해 매출액이 20.9% 증가한 7억97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도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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