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4시부터 서해상 초계함 침몰사건과 관련, 세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종자를 찾는 일이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또 "실종자 가족들의 충격과 아픔이 얼마나 크겠느냐. 이들은 국가를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위무(慰撫)하는데 소홀함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군 고위관계자로 하여금 현장에 직접 가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상히 상황을 설명하고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이상의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백령도 인근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두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도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할 수 있도록 군은 총력을 기울여서 구조작업을 진행하라"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에게도 소상하고 성실하게 상황을 알려주고, 6자회담 관련국은 물론 여야 각당에도 정확한 상황을 설명해주도록 지시했다. 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고 대책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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