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부 '방패나누미' 봉사단 독거노인 청소, 빨래자원봉사 등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2010년을 전 구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해 관악구의 자원봉사 특화 프로그램으로서 'Me-First, We-Together'(내가먼저, 우리함께) 자원봉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관악구 특색을 반영하고 참여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결집, 추진함으로써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우선 서울대학생들의 활동이 눈에 띈다. 2006년 저소득학생 멘토링사업을 시작으로 서울대동아리와 중?고등학생이 연계한 자원봉사활동, 장애아 돌보기, 경영대학원생 특강 등 다방면에 걸쳐 참여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이 두드러진다.
수방사 이불빨래
지난해부터 수차례에 걸친 실무자 협의를 통해 지난달 20일 5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수방사 봉사동아리(방패나누미) 발대식과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실시했다.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독거노인 가구, 노인복지센터에서 청소 말벗 도시락 배달 등 자원봉사활동을 시작,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부터는 월 2회 21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의 이불을 1회 당 약 100가구를 대상으로 빨래해 주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동 주민센터에서 수거한 이불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당일 세탁ㆍ건조해 동 주민센터로 가져와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각 동 주민센터는 이불 수거와 전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비눗방울 봉사단’을 구성, 운영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방사 봉사단원들의 사랑의 행복도시락 전달
3월 현재 관악구 등록자원봉사자는 4만8425명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관악구청 공무원들도 2007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분기별로 저소득층가정,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구는 오는 4월부터 관악산을 이용하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Me-First, We-Together 자원봉사 참여 유도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를 위한 '1365'(국번없이) 사업과 함께 자연보존과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강운현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관악구 특색을 살린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ㆍ사회단체ㆍ복지시설 등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 자원봉사를 원하는 구민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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