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무원들, 공무원증으로 현금 결제

지자체 최초 직원식당 전자화폐(K-Cash)결제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22일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자공무원증을 이용한 전자화폐(K-Cash)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K-Cash(Korea Cash)는 금융결제원과 국내 전 은행이 참여해 개발한 전자화폐로 IC칩에 현금가치를 저장해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대금지급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현금 결제가 가능한 칩이 내장된 종로구 공무원증

현재 국방(군부대) 정부대전청사 대학교(서울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종로구는 직원식당에서 식권발매기와 현장구매를 통한 종이식권만이 사용돼 분실하거나 훼손되는 경우가 잦았고 현금구매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조식과 중·석식 가격이 달라서 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은 여러 종류의 식권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종로구는 이처럼 직원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전자화폐 결재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이 서비스는 본인 계좌에서 일정금액을 직접 충전해 사용하는 것으로 별도의 거래승인 절차 없이 신속한 결제가 이루어진다. 또 사용금액은 자동으로 현금영수증 처리가 되고 조회, 환불 등이 자유로워 기존 이용 방식이었던 종이식권이나 현금사용에서 오는 불편함이 해결돼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는 이번에 도입된 전자화폐(K-Cash)결제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22일부터 4월23일까지 직원식당에서 K-Cash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매 이용시마다 2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금융결제원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종로구는 앞으로 월별 최다이용고객 사은행사 등 K-Cash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직원식당 시범운영 후 매점 등으로 그 이용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