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3% 증가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가입자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312억위안(46억달러)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311억위안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1118억위안)보다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152억위안으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1143억위안)을 소폭 상회했다.이는 최근 2년간 가속화된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가입자들의 사용 증가와 소폭의 가입자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4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1390만명으로, 3분기(1520만명)보다 감소했으나 경쟁업체인 차이나텔레콤(930만명)과 차이나유니콤(480만명)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편, 차이나모바일은 상하이푸동개발은행에 58억달러를 투자해 전자상거래 분야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CIMB-GK증권 버트램 라이 애널리스트는 "기존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신규 수입원을 발견할 수 없다"며 "올해에는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이나모바일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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