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실업자 495만명..실업률 18.7%'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2월말 기준 사실상 실업자가 495만여명이고 사실상 실업률이 18.7%로 고용시장이 사상 최악"이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경제부처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지난 1월 실업률 9.3%보다 0.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는 2000년 2월 10.1% 이래 10년만의 최고치"라면서 "사실상 실업자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369만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면서 이번에 사상최대치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실업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식실업자가 116만9000명 ▲구직단념자 25만3000명 ▲통합취업준비자 63만6000명 ▲'쉬었음' 인구 156만3000명 ▲아르바이트 수준인 주 18시간 미만 취업자 133만1000명 등이다.박 최고위원은 "미증유의 실업대란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이 자초한 결과"라면서 "4대강 예산을 삭감해 일자리 창출 및 실업구조에 2.8조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에 1.5조원, 지방재정 지원에 1.2조원을 투입하는 등 지금이라도 고용창출을 위한 추경 예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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