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벤처기업 대상…코트라와 업무 협약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지난 2008년 한국에 노바티스 벤처펀드를 통해 투자한 바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가 또 다시 국내 투자처 물색에 나섰다.코트라(KOTRA)는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법무법인 충정, 한국노바티스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기술 글로벌사업화 프로젝트(GATE II)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노바티스의 투자처 물색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 기업을 발굴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내 기업 역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유치의 기회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터 야거(Peter Jager) 한국노바티스 사장도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의 생명과학분야와 신약 연구개발 및 신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노바티스가 찾는 대상은 바이오, 제약, 의료 분야 국내 벤처기업이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내달 21일이다.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기업을 선정하며, 9월 2일 열리는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10'에서 투자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최종 선정 기업에 대해서는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국내외 글로벌 창업투자사와 함께 투자할 계획인데 이미 8개 기업이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지난 2008년 한국만을 위한 벤처펀드를 조성, 향후 5년간 총 2000만 달러(한화 약 250여 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코트라는 2008년 노바티스와 함께 GATE(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 프로젝트를 통해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인 ‘파맵신’을 발굴한 바 있으며, 노바티스는 미국 최대 바이오 벤처투자기업인 오비메드(OrbiMed) 등을 참여시켜 3년간 600만 달러를 파멥신에 투자한 바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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