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500여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과 44개 국가자격시험의 출제와 발간을 전담할 출제발간센터가 준공됐다.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유재섭)은 16일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완공된 출제발간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된 출제발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대지 3만6561평방미터 연면적 9067평방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인쇄시설이다. 각 부처에서 시행하던 44개 국가자격시험을 공단에서 통합시행하게 되면서 서울의 발간시설을 부산으로 확충해 이전했다.출제발간센터에서는 연간 500여 종목의 국가기술자격시험 문제지 300만매와 공인중개사와 같은 국가자격시험 문제지 500만매를 인쇄하게 된다. 시험별로 문제지 형태가 다양해 발생할 수 있는 인쇄오류나 문제 누락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인쇄기·제판기·재단기 등의 장비도 새로 갖췄다.보안 시스템도 강화했다. 모든 출입문을 철저히 통제하고, 출제자와 발간실 직원들이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연금시설을 확충했다. 보안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해 보안검색대, 내부 유선 감청기, 도청 탐지기 등을 설치해 문제유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강정규 기자 kj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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