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인터파크가 국내 컴퓨터그래픽 업체 3개를 인수해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진출한다.16일 인터파크(대표이사 이기형)는 국내 CG업체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3개 회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4월1일 디지털아이디어라는 합병 법인이 출범한다. 인터파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 CG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할리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아이디어는 고양시와 MOU를 맺고 일산 M시티에 입주,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이 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위해 주요 관련 기업, 투자조합 등 여러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CJ그룹 계열사로 영화콘텐츠 디지털 방송 송출 사업을 담당하는 CJ파워캐스트와 국내외 영화 VFX수주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전했다.또 소빅창업투자와 투자조합을 결성, 총 150억원을 CG산업에 출자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 및 부천 CG애니메이션 사업과 연계된 추가 펀드 결성도 준비하고 있다.이승훈 인터파크 사장은 "CG산업은 1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2013년까지 집중적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할리우드 대형 CG프로젝트를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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