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무소유 실천한 정신적 스승'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형오 국회의장은 11일 범정스님의 입적과 관련 "스님은 떠났어도 스님의 말씀과 향취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형오닷컴'에 게시한 글에서 "갑작스레 찾아온 법정 스님의 입적 소식에 가슴 속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스님은 한 평생 무소유를 실천하면 우리사회를 비추던 등불이자 정신적 스승"이라며 "물질만능 시대에 스님의 말씀과 삶은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을 일깨우던 죽비소리였다"고 회상했다.이어 "우리는 스님으로부터 배우던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더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법정스님이 책으로, 법문으로 읽어주던 아름다운 문장은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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