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16명, 경제 문화 교육 보건분야 교류와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세계 속의 일류 브랜드 자치구를 지향하며 추진해 온 국제교류 활동이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성동구와 미국 캅 카운티는 2007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대표단의 상호방문은 물론 지역주민, 대학생 고등학생들간 교류와 영어연수단 방문 등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또 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 동안 이뤄지는 캅 카운티 대표단(캅 카운티장 샘 올린스 단장을 비롯 박선근 회장, 샌퍼드 챈들러 채터후치대 총장, 돈 디버 상공회의소장, 다니엘 팝 케네소대 총장, 에밀리 렘벡 마리에타시 교육장 등 9명)과 케네소대학 교수단 7명이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와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구를 방문한다. 특히 두 도시간 우수 보건사업, 도서관과 방송분야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양대학교와 케네소대학교간 자매결연 협정체결, 한양여자대학과 채터후치대학간 자매결연 협정체결을 맺고 학술,교육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해 나간다.
이호조 성동구청장과 미 캅 카운티 대표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또 구는 전국 최초로 캅 카운티 소재 케네소 주립대학교와 관,학 협력을 체결하고 성동구 거주 학생들이 케네소 대학에 유학시 학비 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글로벌 성동, 교육도시 성동 구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캅 카운티 방문단은 성수초등학교를 비롯 3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하고 특히 성동구에서 이호조 구청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소득 학생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송정동 소재)도 둘러볼 예정이다. 경제분야 교류에 있어서는 성동구 기업체 대표 20명과 캅 카운티 상공회의소 6명간 세미나(business meeting)를 개최, 상호 교류,협력분야를 모색하고 성수동에 있는 엠코 코리아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여기에 무학여고와 포프고등학교, 성동교육청과 캅 교육청 등 다양한 레벨의 교류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방문기간중 비무장 지대를 둘러보고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해 한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보게될 것이다.한편 구는 지난해 7월 캅 카운티 케네소대학교와 함께 도서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책을 기증받아 성동구청내 무지개 도서관에 비치하고 한국 관련 도서를 케네소대학에 기증 비치케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서교환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또 18명(영어교사 13명, 직원 5명)의 성동구 어학연수단이 케네소대학에서 지난해 7월 11일부터 한달간 연수를 받았고 이학교 대학생 10명이 매년 여름방학기간동안 성동구 거주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케네소대학교는 올해를 '한국의 해'(Year of Korea)로 정해 1년간 40여개 학술행사와 문화공연 등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계속 열고 있다. 구는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케네소대학생 6명이 구 3개 초등학교에서 영어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아울러 주민 또는 직원가정에서 홈스테이 활동을 한다. 또 7월초부터 8월중순까지 성동구 고교생 25명(5개 고등학교)이 케네소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계획이며 10월 직원 3∼4명도 어학연수를 받을 계획이다.한편 구는 2008년도 4월 6박7일 일정으로 답방한 바 있으며 특히 이호조 구청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구를 한적도 있다. 또 왕십리광장 개장식에 전 부시대통령과 조지아주지사의 축전을 보내와 뜻을 기린 적이 있다.캅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892㎢로서 성동구의 약 53배에 해당하는 도시로 주로 방송, 항공, 철도산업 등이 발전된 도시이다. 한편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는 5만 달러 상당의 사랑의 시계탑을 왕십리광장에 기증했고 왕십리 출신이자 두 도시간 중재역할을 해온 재미교포 박선근 회장이 이번에도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다.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이번 캅 카운티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 성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국제화 마인드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 사업이 내실있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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