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동진출 키워드는 'PLATFORM'

코트라, 중동 아프리카 거점 통해 플랜트 프로젝트 확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코트라가 올해 중동 및 아프리카 진출 키워드로 'PLATFORM’을 선정하고 이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PLATFORM'은 협력(Partnering), 레반트(Levant) 지역, 공격적(Aggressive), 기술(Technology), 미래(Future), 오일머니(Oil money),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메가 프로젝트(Mega projec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중동아프리카에 거점을 확보하고 플랜트 프로젝트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레반트 지역은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 중동 4개국을 지칭하는 단어로, 기존 산유국에 이어 최근 들어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와 관련해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동아프리카지역 센터장들과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갖고 세부 사항을 확립했다.여기에는 ▲국내 및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 ▲레반트 지역 소비시장 점유율 확대 ▲공격적인 시장공략 마케팅 ▲IT 분야 등 기술우위 분야중점 진출 지원 ▲ 미래성장 산업인 교육 및 의료분야 ▲중동 국부펀드(Oil money) 유치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대형 플랜트 수주활동 등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코트라는 특히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원전 수주이후 중동 전역에서 한국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코트라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가 최근 UAE,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오만, 시리아, 이집트, 리비아 등의 소비자, 바이어 및 발주처 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원전 수주 이후 한국 이미지가 개선됐다'는 응답이 78%, '원전 수주가 한국 상품 구입에 영향을 미쳤다(또는 미칠 것이다)' 라는 답변이 73%에 달했다. 한국제품의 강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가 기술력을 꼽았으며 30%는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답했다.조환익 사장은 “우리 상품이 UAE 원전수주 이후 중동·아프리카 진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중동철도 프로젝트 수주사업, 대형 프로젝트 진출지원사업, 유통망 진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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