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스팩, 공모가 3500원 위협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우증권스팩이 상장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공모가 3500원을 위협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대우증권스팩은 전날보다 20원(0.57%) 떨어진 3505원을 기록 중이다. 대우증권스팩의 공모가는 3500원이며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높은 3705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바 있다. 이 시각 거래량은 7000여주. 대우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키움증권 창구 등을 통한 개인 중심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솔로몬투자증권은 스팩의 경우 상장 이후 거래부진은 당연한 일이라며 수익은 내년말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미지 애널리스트는 "스팩은 경영진과 자본금으로만 이뤄진 페이퍼 컴퍼니인만큼 단기적으로 공모가 수준에 있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향후 상장될 스팩들도 공모가 근처에서 큰 가격 변동없이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스팩은 투자자 입장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적고 증권사 입장에서도 합병 실패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합병 성공후 수익으로 인식되는 시점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스팩은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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