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건보 개혁 없으면 보험료 계속 오를 것'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보험업체들이 보험료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며 건보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근교에 위치한 아르카디아 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보험업체들은 보험료 인상으로 보험에 들지 못하는 고객들을 잃는 것보다 돈 많은 고객들을 상대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취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보험료를 계속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보험업체들이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해 건강하고 보험료를 지불할 수 있는 사람들로 대상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는 또한 "미국인들보다 보험업체들에 더 좋게 작용하는 시스템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며 건보개혁안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 관계자들이 워싱턴에 편한 일을 하라고 보내진 것을 아니다"라며 "건보 개혁 법안이 어떻게 다루어질지는 모르지만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 이어 오는 10일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건보개혁 관련 연설에 나선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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