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통신해양기상위성
'통해기'는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최대 8분 간격으로 기상 및 해양 관측 정보를 보내며, 기상예보의 정확도와 해양 자원 활용도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이어 우주궤도로 오르게 될 '아리랑' 위성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세계 우주선진국 수준의 위성영상정보 활용국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다.특히 이들 '아리랑위성'은 각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말 발사가 예정된 '아리랑위성 5호'에는 야간이나 구름이 많은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가 탑재된다.또한 현재 개발 중인 '아리랑위성 3A호'에는 온도차를 통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적외선탑재체가 실릴 예정이다. 오는 201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3호'는 '아리랑위성 2호'보다 한 단계 앞선 해상도 70cm급의 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항우연 관계자는 "이들 위성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 상시 기상·해양 관측은 물론, 고성능 기기를 동시에 활용해 주야간, 기상상태, 지상 장애물 등에 관계없이 지표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관측 능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위성이 보내는 정보는 국민생활에도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항우연은 아리랑위성 1, 2호 영상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재난재해 예방 및 극복 모니터링 등에 이용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발사될 위성에서 보내는 영상정보를 고차원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는 ▲지표면 및 도심의 변화 정밀탐지 ▲근접 불가능한 지역의 지형정보 획득 ▲해수면 파랑 분석 ▲물체 이동경로 추적 ▲토양 수분함량 분석 등이 포함된다는 것이 항우연 측의 설명이다.항우연 관계자는 "앞으로 발사될 국내 위성들은 지형·지리정보, 원격탐사, 정밀관측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세계위성 시장 진출 및 국내 위성관련 산업체의 수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