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태광그룹과 베트남 석탄발전사업 진출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박용택 태광파워홀딩스 사장과 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태광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에 진출한다.동서발전은 지난 5일 태광그룹 계열사인 태광파워홀딩스(사장 박용택)와 베트남 북구 남딘지역에 총 2400MW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광그룹이 BOT(건설, 운영 후 소유권을 사업주에 넘기는 방식)로 추진한다. 건설은 2단계에 걸쳐 설비용량 2400MW (600MW × 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서 1단계 준공은 2017년이며 2단계 2021년 준공 이후 25 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건설 총 사업비는 약 45억달러이고, 25년간 전력판매액은 250억달러로 예상된다. 동서발전측은 "국내 주도의 발전소 건설과 준공 후 발전소 운영을 위한 인력 송출, 지속적인 정비자재 수출, 전기판매 수익 등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업은 태광그룹이 지난 1월 14일 베트남 총리에 의해 BOT방식으로 승인된 사업이며, 오는 3월 30일 예정된 베트남 정부와 태광그룹 간의 사업추진협정서(MOU) 서명을 거쳐 프로젝트 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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